오늘 살펴볼 기술적 지표는 MACD(Moving Average Convergence Divergence)입니다. MACD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고 매우 유명한 기술적 지표입니다. 주식 전문가도 MACD를 많이 언급하며 주가를 분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MACD 개념과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ACD란?
MACD는 Moving Average Convergence Divergence의 약자로 이동평균선을 활용한 분석지표입니다. 이동평균선 3개의 흐름을 분석하고 각 선들이 크로스오버되는 점을 확인합니다.
Convergence는 수렴을 뜻하고 DIvergence는 확산을 뜻합니다. MACD는 이동평균선들이 수렴하고 확산하는 것을 그래표 및 지표로 나타내는 것입니다.
MACD의 구성 요소
MACD에는 슬로우 라인, 패스트 라인 두개의 선 그래프가 있고 X축에 붙어있는 막대그래프가 있습니다.
우선 MACD안에 있는 두 개의 라인이 무엇인지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MACD에는 슬로우 라인 패스트 라인이 있으며 이 두선의 교차를 확인하는 것이 MACD분석의 핵심입니다.
슬로우 라인(Slow Line)은 다른 말로 시그널라인(Signal Line)이 로고 하며 MACD에 있어 기준선이 됩니다. MACD안의 슬로우 라인은 9일 동안의 단기 주가 움직임을하는 이동평균선 EMA(9)와 동일한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괄호안의 숫자 9가 의미하는 바는 슬로우 라인의 날짜를 의미합니다. EMA(9)가 9일 세팅의 이동평균선인데 이 선이 MACD에서 슬로우 라인이라고 불리며 MACD 분석의 기준선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패스트 라인(Fast Line)은 MACD Line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슬로우 라인이 단기의 주가 움직임을 표현하고 있다면 패스트 라인은 한 달 정도의 기간을 의미하는 선입니다. 패스트 라인은 하나의 이동평균선이 아닌 26일선과 12일선을 고려한 선입니다. 슬로우 라인과는 다르게 간단한 계산이 필요합니다. EMA(12)에서 EMA(26)을 뺀 값이 패스트라인이 됩니다.
Fast Line = EMA(12) - EMA(26)
마지막 구성요소인 막대그래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막대그래프가 거래량을 나타낸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데 잘못된 생각입니다. 막대그래프로 위의 두 라인의 변화를 조금 더 편하게 보는 막대 모양의 히스토그램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막대그래프의 값을 구하는 공식은 패스트 라인에서 슬로우 라인을 빼는 것입니다. 슬로우 라인과 패스트 라인의 값이 비슷해지면 MACD 그림에서 선이 겹쳐 보여서 가시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이때 막대그래프의 크기를 보고 슬로우 라인과 패스트 라인의 크기 차이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MACD Line - Signal Line
(Fast Line - Slow Line)
MACD를 읽어내는 법
MACD 값이 양수인지 음수인지를 판단하고 전환점을 확인하여 주식의 추세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MACD값이라고 함은 패스트라인에서 슬로우 라인을 뺀 값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크게 2가지입니다.
첫 번째로는 막대그래프를 보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막대그래프 값을 구하는 공식을 살펴보았듯이 MACD값을 판단하기 제일 좋습니다. 막대그래프가 아래로 그려져 있다가 추세가 변하여 위로 그려지면서 양수를 나타내면 잠정 매수시기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위에서 그려지는 막대그래프가 추세가 변하여 아래를 향하는 막대그래프로 음수를 나타내면 잠정 매도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슬로우라인과 패스트 라인을 비교 관찰하는 것입니다. 패스트 라인이 슬로우 라인 위로 올라가게 되면 매수 시기로 판단되고 반대로 슬로우 라인이 패스트 라인 위로 올라가게 되면 매도 시기로 판단됩니다. 두 개의 선이 접촉하고 혼선을 보이면 주가의 추세전환에도
혼조세를 보일 것입니다.
사실 MACD값이 양수냐 음수냐 절대값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양수에서 음수로 변하는 시점 또는 음수에서 양수로 변하는 지점을 캐치해 내는 것입니다. 이를 이용하여 차트를 보며 매수 매도 타이밍을 잡을 때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MACD의 장단점
MACD의 장점은 이동평균선보다 조금 더 추세전환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이동평균선(SMA)같은 경우 후행지표로써 조금 반응이 느립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보다 조금 더 민감하게 볼 수 있는 지수 이동평균선(EMA)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MACD는 SMA나 EMA와 같은 이동평균선들의 크로스오버(골든 크로스나 데드크로스) 보다 빠르게 트렌드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MACD의 단점은 후행지표라는 점입니다. MACD가 아무리 이동평균선보다 조금 더 민감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 해도 후행지표로써 앞을 예견하는 지표로 확인하기는 어렵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RSI와 같은 선행지표로 먼저 주가의 흐름을 예측하고 MACD로 그 예측을 확인하고 투자를 결정하는 방법이 매우 효율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자신에 맞게 세부적인 조건들을 변경하여 MACD를 사용할 수 도 있습니다. 백테스트와 여러 투자 시행착오를 거쳐 최적의 MACD 설정값을 찾아내고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